매년 여름에 발생하는 태풍,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인근 국가에도 많은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입니다. 그런데 태풍 이름을 보면 궁금합니다. 어떻게 태풍 이름을 짓는 걸까? 그래서 오늘은 태풍 이름짓는 방법에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이란?
태풍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인하여 대서양 혹은 북태평양 서부 바다 위에서 생성됩니다.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약 17.2㎧ (34노트, 풍력8)이상 되는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는 기후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매년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전하는 지구의 영향으로부터 북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태풍 이름은 태풍위원회에서 짓습니다. 그리고 태풍 예보가 혼동되지 않도록 이름을 붙이게됩니다. 기상청에서는 한국어를 포함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된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이름을 5개조로 구성하여 순차적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는 모든 국가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태풍 이름짓는 방법
예전에는 예보관들 임의대로 태풍이름을 짓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 이후부터는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풍 이름 리스트에는 한글로 된 태풍 이름 10개가 있고, 북한 태풍 이름까지하면 20개가 됩니다. 모든 이름을 사용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처음에 사용했던 이름을 사용하게 됩니다. 1년동안 평균 태풍 발생 횟수는 대략 30개이며 보통 5년이 지나면 모든 이름을 사용하게 되어 처음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태풍 이름은 14개국에서 제출한 이름 중 140개를 순서대로 사용하게 됩니다. 140개 이름 중 28개씩 묶어 5개 조로 나누어 사용하며 한 조에서 이름을 다 쓰게되면 다음 조에서 다시 순서대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름을 사용하게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 이름들을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태풍이 큰 피해를 입힌 경우에는 그 태풍의 이름을 삭제함으로써 다시 그러한 피해를 입지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기도 합니다. 태풍위원회가 열릴 때 이름 삭제를 요청하면 피해가 컸던 태풍의 이름을 삭제가 가능합니다.
매년 발생하는 자연재해 중 하나인 태풍, 안전을 위하여 태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피해에 모두 각별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